아나 벨락 등 시메트라 투어 랭킹 5위까지 LPGA투어 카드 획득
아나 벨락 등 시메트라 투어 랭킹 5위까지 LPGA투어 카드 획득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1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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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카드를 획득한 주인공들. 사진=LPGA
LPGA투어 카드를 획득한 주인공들. 사진=LPGA

 

2부 투어 프리다 킨훌트(스웨덴) 등 5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십을 획득했다.

훌킨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의 리버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시즌 시메트라 투어 최종전인 시메트라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정규투어 시드를 받았다. 킨훌트는 우승상금 2만6250를 보태 시즌 상금 4만2057달러로 직전 랭킹에서 20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킨훌트외에 직전 대회까지 5위 밖에 있던 재니 잭슨(미국)도 8위에서 5위로 마감했다.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아나 벨락(슬로베니아)은 2020 시메트라투어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파티마 페르난데스 카노(스페인)은 두 번의 코로나 양성 진단으로 2개의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한 상황에서도 내년 LPGA투어 멤버십을 손에 넣었다. 3위는 킴 카우프만(미국)에게 돌아갔다.

시즌 최종 톱5에 든 선수들은 오는 12월 10일부터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시메트라투어와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Volvik Race For The Card)

그동안 시메트라 투어는 시즌 상금랭킹으로 LPGA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카드가 주어졌다. 

1999-2002시즌까지는 3장, 2003~2007시즌에는 다섯장으로 증가했고, 2008시즌 부터는 10장이 배정돼 LPGA투어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도전의 장이 돼 왔다. 하지만 2020시즌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어 스케줄이 조정되며 직행 카드의 숫자도 5장으로 줄었다.

첫 해 부터 현재까지 총 162명의 선수가 LPGA투어 직행 카드를 손에 넣었다. 

지금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대표적인 시메트라투어 출신 선수다. 오초아는 2002년에 상금랭킹 1위를 하며 L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또한 전설적인 선수인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나 카리 웹(호주) 역시 시메트라투어에서 뛰며 LPGA투어를 준비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은(1999, 1위), 박인비(2006, 3위), 유선영(2005, 5위), 이선화(2005, 1위), 김송희(2006, 1위) 등이 시메트라투어를 통해 LPGA투어로 직행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들 외에도 허미정(2008, 4위), 이미향(2012, 6위), 신지은(2010, 4위), 곽민서(2014, 2위) 등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