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 보건당국, 리앤리CC 캐디 등 4명 코로나19 확진판정
경기 가평 보건당국, 리앤리CC 캐디 등 4명 코로나19 확진판정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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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리CC

골프장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골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확진자는 경기도 가평의 리앤리 컨트리클럽에서 발행했다. 경기 가평군은 2일 조종면 거주 30∼50대 3명(가평 43∼45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자가 나온 리앤리CC에서 근무하는 캐디들이다. 이 골프장에서 임원 B(가평 42번)씨가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로써 리앤리CC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리앤리CC에서 B씨가 확진되자 임직원 등 156명을 전수 검사했다. 그 결과 추가로 캐디 3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골프장 내 폐쇄회로(CC)TV와 신용카드 등을 확인, 이들과 함께 라운드한 이용객을 찾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이 골프장 일시 폐쇄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도내 골프장 규제를 검토 중이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A골프장 확진 사례를 언급하면서 "골프장 안 또는 (외부) 식사 모임 등에서 감염됐는지 봐야 하는데 캐디까지 확진된 것을 보면 골프장 안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사례를 모아 골프장 관련 규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리앤리CC외에 이천 마이다스CC 등 일부 골프장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가 골프장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연수구 지역 골프장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등 3곳을 6일까지 임시폐쇄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