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골프장에도 코로나19 비상...30일 이천 마이다스CC, 확진자 확인 방역실시
[단독]골프장에도 코로나19 비상...30일 이천 마이다스CC, 확진자 확인 방역실시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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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로나19 방역작업으로 9홀 라운드에 문을 닫은 이천 마이다스밸리CC.
30일 코로나19 방역작업으로 9홀 라운드에 문을 닫은 이천 마이다스밸리CC.

골프장도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안전지대는 아닌가.

골프장이 뚫리고 있다. 물론 골프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코로나19로 확진된 골퍼가 골프장을 다녀가면서 비상이 걸린 것이다.

30일 경기 이천 마이다스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지난 26일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뒤자 방역관계자들이 방역복을 착용한 채 골프장을 찾아 방역을 실시했다. 이때문에 입장객들은 9홀 마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비단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골프장에서도 골프장 관련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울산시 85번 확진자가 지난 24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블루원디아너스CC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확진자는 24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블루원 디아너스CC를 찾았으며, 스타트하우스와 여자 샤워실 및 탈의실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했다. 또 26일에는 오전 6시 50분부터 낮 12시 50분까지 같은 골프클럽에 머물렀다. 이날도 여자 탈의실 및 샤워실을 이용했다.

이에 앞서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전남 나주와 화순 골프장에서 18, 19일 1박 2일 동안 부부동반 골프투어를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긴장했다.

부부 동반으로 골프투어를 갔던 경남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사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김해시청이 전면 폐쇄되기까지 했다.

가장 먼저 골프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알려진 곳은 충북 진천의 아트밸리 컨트리클럽(현 골프존카운트 진천)이다.

진천 아트밸리는 지난 2월 26일 입장해 라운드를 한 골퍼가 3월2일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아 휴장하고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비콘힐스CC 코로나19 방역예방

골프장들은 코로나19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열리는 골프장은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지난 5월부터 경기를 열고 있지만 단 한명의 선수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골프장들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클럽하우스 입구에 온도계는 물론 고객 출입구에 열화상감지기를 배치했다. 또한 바이러스 분해제거 공기정화기를 설치 운영하며, 전 직원에 대한 예방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 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사업장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열이 확인된 고객에 대해서는 의료팀이 직접 건강상태를 확인해 사전 조치하고 있으며,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과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박예식)는 코로나19 감염방지 및 예방을 위해 입장객과 직원, 캐디들의 안전과 감염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입장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회의 노력과 달리 골프장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 하지 않는 골프장도 있어 골프장 입장시 자가 열체크는 물론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각별한 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커피숍 및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등은 테이크아웃 및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전으로 영업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31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947명, 검사진행자는 5만7816명, 완치자는 1만4973명, 사망자는 324명이다.

이천 마이다스밸리 마스크착용 안내문
이천 마이다스밸리 마스크착용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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