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투어 윈덤 공동 3위로 세계랭킹 29계단 상승해 86위...US오픈 출전권 획득
김시우, PGA투어 윈덤 공동 3위로 세계랭킹 29계단 상승해 86위...US오픈 출전권 획득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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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PGA(게티이미지)
김시우. 사진=PGA(게티이미지)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세계골프랭킹 8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짐 허먼(미국)에게 3타차로 공동 3위를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15위보다 29계단 상승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도 121위에서 82위로 상승했다.

2016년 데뷔하면서 윈덤 챔피언십 우승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것은 지난해 12월 말 97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임성재(22ㆍCJ대한통운)는 27위에서 3계단 상승한 24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5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이 55위, 윈덤에서 컷오프를 당한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1계단 내려가 62위다.

존 람(스페인)이 2주째 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미국)부터 9위 패트릭 리드(미국)까지 변화가 없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도 16위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달 들어서만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따낸 샘 호스필드(잉글랜드)가 133위에서 80위로 껑충 뛰었고,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짐 허먼(미국)은 318위에서 91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

윈덤 챔피언십 1위 허먼과 3위 김시우는 9월에 열리는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아직 US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상위 2명이 US오픈 출전 자격을 받는다.

2위 빌리 호셜(미국)은 올해 3월 세계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미 US오픈 출전 권을 얻었다.

공동 3위 4명 중에서는 케빈 키스너(미국)와 웹 심슨(미국)도 이미 올해 US오픈 출전 자격이 있고, 김시우와 독 레드먼(미국)은 모두 US오픈 출전권이 필요했지만 세계 랭킹에서 앞선 김시우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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