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베팅업체, 켑카와 토마스 승률 1순위...PGA챔피언십
[60초 골프센스]베팅업체, 켑카와 토마스 승률 1순위...PGA챔피언십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6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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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사진=PGA
브룩스 켑카. 사진=PGA

사실 안 맞는 것은 로또뿐만이 아니다. 대회를 앞두고 우승자를 알아 맞는 것 또한 빗나가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베팅업체들은 늘 예측을 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터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베팅업체들은 '메이저 사냥꾼'인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30ㆍ미국)와 저스틴 토마스(27ㆍ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올해 PGA 챔피언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ㆍ7234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

외국 베팅업체들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켑카와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토마스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우승 배당률을 나란히 10/1로 책정했다. 이는 1달러를 베팅해 적중할 경우 11달러를 받게 되는 배당률이다. 

세계랭킹 3위로 밀려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2주 천하로 끝난 존 람(스페인)을 14/1의 배당률로 책정했다. 이 경우는 1달러를 걸어 성공하면 15달러를 주기 때문에 우승 확률은 켑카와 토마스보다 낮은 셈이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64년 만에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메이저 대회 3연패는 이 대회 5승을 올린 월터 헤이건(1892-1960ㆍ미국)이 1924∼1927년 4연패, 피터 톰슨(1929-2018ㆍ호주)이 디오픈에서 1954∼1956년 3연패다. 3연패 이상은 최근 100년간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또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룩스의 전망도 비슷하다. 켑카와 토마스가 10/1, 매킬로이와 람은 12/1 순이다.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을 노리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5ㆍ미국)는 래드브룩스 33/1, 윌리엄 힐 35/1로 비슷한 배당률을 내놨다. 순위로는 두 업체에서 모두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배당률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9ㆍCJ대한통운)과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래드브룩스에서 80/1(공동 31위), 윌리엄 힐에서는 임성재를 66/1(공동 28위)로 우승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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