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디섐보의 드라이버 부러지는 '황당사건'...PGA 챔피언십 첫날
[60초 골프센스]디섐보의 드라이버 부러지는 '황당사건'...PGA 챔피언십 첫날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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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가 부러진 브라이슨 디섐보의 드라이버. 사진=JTBC 골프채널 TV 촬영
샤프트가 부러진 브라이슨 디섐보의 드라이버. 사진=JTBC 골프채널 TV 촬영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PGA(게티이미지)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PGA(게티이미지)

행운일까, 불행일까.

경기 중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건의 주인공은 최근 몸무게와 근력을 늘려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27ㆍ미국).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파70ㆍ723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경기. 7번홀(파4·347야드)에서 티샷을 한 디섐보의 드라이버 샤프트가 부러진 것. 

이날 티샷을 할 때 까지 드라이버는 멀쩡했다. 샷을 하고 나서 티를 주으려고 살짝 헤드를 땅에 대는 순간 헤드의 네크 부분이 부저져 버린 것이다. 

경기위원에게 망가진 드라이버 설명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JTBC골프채널 TV촬영
경기위원에게 망가진 드라이버 설명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JTBC골프채널 TV촬영

고의성이 없어 디섑보는 경기위원에서 설명하고 인근 자신의 차에 있던 똑같은 스펙의 드라이버로 교체를 했다. 마침 8번홀이 파3홀이어서 드라이버가 필요 없어서 다행이었다. 만약 고의적으로 드라이버가 망가졌다면 디섐보는 드라이버 없이 나머지홀을 치를 뻔 했다.

디섐보는 거리를 늘리려고 샤트트 길이도 48인치로 맞췄다. 디샘보는 부러진 드라이버와 같은 스펙으로 예비 드라이버 2개, 샤프트가 다른 것으로 3개나 더 갖고 있다.

7번홀까지 디섐보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드라이버 교체후 디섐보는 9번홀(파4)에서 장타력에 힘입어 버디를 골라내 3언더파로 9개홀을 마쳤다. 디섐보는 리키 파울러(미국), 애덤 스콧(호주)와 한조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2016년 프로에 합류한 디섐보는 PGA투어에서 6승을 올리고 있으나 메이저대회에서는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7번홀에서 드라이버로 스윙하는 브라이슨 디샘보. 사진=JTBC골프채널 TV 촬영
7번홀에서 드라이버로 스윙하는 브라이슨 디샘보. 사진=JTBC골프채널 TV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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