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강성훈-임성재, 125억 '쩐(錢)의 전쟁' WGC-페덱스 2R 톱10
안병훈-강성훈-임성재, 125억 '쩐(錢)의 전쟁' WGC-페덱스 2R 톱10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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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PGA(게티이미지)
안병훈. 사진=PGA(게티이미지)

125억 '쩐(錢)의 전쟁'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안병훈(29ㆍCJ대한통운)과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은 올라가고, 아쉽게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조금 밀려났지만 모두 톱10에 합류했다.

안병훈은 1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ㆍ7277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그 1050달러, 우승상금 174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타를 줄여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쳐 브룩스 켑카(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전날보다 12계단이나 올라갔다.

브렌던 토드(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쳐 전날 선두 켑카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등 까다로운 자격을 충족한 선수 78명만 출전해 컷 없이  경기를 벌인다. 우승상금 174만 5000달러(약 20억 8789만원)에 '꼴찌'만 해도 5만달러(약 6000만원)을 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45위이내 선수들 중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만이 빠졌다.

강성훈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6위, 2타를 줄인 임성재는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선두와 2타차로 단독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1언더파 139타를 쳐 순위를 34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33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5위,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43위,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4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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