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 딸 출산에 솔하임컵 부단장 '겹경사'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 딸 출산에 솔하임컵 부단장 '겹경사'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7.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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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컵 부단장을 맡은 위 웨스트. 사진=PGA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31ㆍ한국명 위성미)가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6월 딸을 출산한데다 2021년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부단장을 맡게 된 것.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이 1990년 창설된 이래 교포 선수가 미국 대표팀 부단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 위 웨스트가 최초다. 

2021년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단장인 팻 허스트(51)는 24일(한국시간) "기존 부단장인 앤절라 스탠퍼드와 함께 위 웨스트를 부단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으로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린다. 

2021년 대회는 내년 9월 미국 오하이오주 텔리도에서 개최된다. 

팻 허스트는 "미셸을 부단장으로 선택한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 내가 투어 활동을 하지 않는 사이에 미셸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왔고 그런 경험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위 웨스트 역시 "2015년과 2017년 솔하임컵에서 부단장이었던 허스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허스트 단장과 함께 일하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 웨스트는 2009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 등 솔하임컵에 다섯 차례 출전했다. 그는 2009년 데뷔 무대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그해 미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점을 따냈다. 

2014년 US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위 웨스트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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