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뒤 공백기 아쉬워..."...LPGA투어 ISPS 한디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
"우승한 뒤 공백기 아쉬워..."...LPGA투어 ISPS 한디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7.3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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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사진=LPGA
박희영.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8월1-3일(한국시간)
-54홀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인버니스 클럽(파72ㆍ6852야드)
-CME 글로브 500포인트
-JTBC골프, 31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
-대회 5개월만에 재개

▲다음은 2020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33ㆍ이수그룹)의 일문일답. 

Q.이번 주 대회 출전 소감은.
-나는캘리포니아에서 거의 격리생활을 하면서 지냈는데, 워낙 바깥 상태가 좋지 않아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연습을 많이 못해서 걱정인데, 대회를 하러 오기 전에 몸도 풀었고 하니까 금방 감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Q.올해 호주에서 우승하고 대회가 없어서 아쉬웠을 것 같다. 대회가 그립지 않았나.
-오랜만에 2월에 호주에서 우승을 하고 대회가 계속 진행됐다면 아마도 좋은 성적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5개월 동안이나 공백기가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2020년에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호주 때 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경기를 한 개 두 개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연습은 어떻게 했는나.
-바깥에서 연습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연습 그물을 사서 구석에 설치하고 몇 개씩이라도 공을 매일 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연습하고 준비했다.

Q.다른 선수 만나게 돼서 기분이 어떤가.
-한동안사람을 거의 못 봤다. 최대한 만나지 말고 집에만 있자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냈더니 사람이 그리웠다. 지금 이렇게 안전하게 테스트를 받고,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 좋다.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투어를 같이 다니는 베스트 프렌드들이기 때문에 너무 든든하고 또 힘이 되는 것 같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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