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9타를 줄이며 우승경쟁...PGA투어 트래블러스...노승열 공동 7위
더스틴 존슨, 9타를 줄이며 우승경쟁...PGA투어 트래블러스...노승열 공동 7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6.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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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PGA
더스틴 존슨.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순위가 요동쳤다.

기대를 모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주춤했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버디쇼'를 보이며 우승권에 오른 가운데 노승열(29ㆍ이수그룹)도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9언더파 61타를 친 선수는 2명, 1위로 껑충 뛴 브렌던 토드(미국)와 더스틴 존슨이다. 이들은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ㆍ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이날 9타를 줄인 토드가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선두에 나섰고, 존슨도 9타를 줄여 토드에 1타차로 전날 공동 20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토도가 기록한 9언더파 61타는 PGA투어 통산 539라운드만에 최저타 기록이고, 18언더파 192타는 대회 54홀 신기록이다. 

존슨의 이날 기록한 18홀 9언더파 61타도 자신의 PGA투어 통산 918라운드만에 달성한 최저타 신기록이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약 5년 만의 만 50세 이상 우승 기록을 기대했던 필 미켈슨(50ㆍ미국)은 퍼팅부진으로 1타를 잃어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3언더파 197타로 케빈 나(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언더파 200타로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18위로 추락했다. 

김시우(25ㆍCJ대한통운)와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7위,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은 5언더파 205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49위, 임성재(22ㆍCJ대한통훈)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28일 오후 10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캐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하지 못했고, 1라운드 경기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니 매카시(미국)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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