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살아있네~"...PGA투어 트래블러스 우승경쟁...노승열과 강성훈 공동 9위
필 미켈슨, "살아있네~"...PGA투어 트래블러스 우승경쟁...노승열과 강성훈 공동 9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6.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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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PGA
필 미켈슨. 사진=PGA

"봤지~!". US오픈 출전이 확정된 기분 탓일까.

만 50세의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모처럼 우승경쟁에 나선 가운데 임성재(22ㆍCJ대한통운)는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미켈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127타를 쳐 공동 2위 매켄지 휴스(캐나다), 윌 고든(미국)을 1타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퍼트덕에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이 대회 첫 출전이다. 6월16일이 생일은 미켈슨은 시니어투어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PGA투어에 잔류하기로 했다.

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오픈에서 샘 스니드(미국)가 수립한 52세 10개월이었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통산 44승을 따낸 미컬슨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 7, 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들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미켈슨은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8번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하게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미켈슨은 이 대회가 캐넌 그레이터 하트퍼드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2001년과 2002년 우승한 바 있다.

한조에서 경기를 벌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8언더파 13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노승열(29ㆍ이수그룹)과 강성훈(33ㆍCJ대한통운),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이 나란히 8언더파 132타를 치고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이틀 연속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3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 140타로 컷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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