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취소...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3만명 육박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취소...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3만명 육박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6.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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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고진영. 사진=LPGA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고진영. 사진=LPGA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결국 취소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국경을 오가는 여행의 제한과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8월 6~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21년 스케줄로 옮겨져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에비앙 챔피언십의 모든 팀에 크게 감동했다. 그들은 어려운 도전 속에서도 이 글로벌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들은 특히 올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대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다른 어떤 때보다도 에비앙 챔피언십과 같이 상금이 크고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이벤트가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관련된 모든 이에게 매우 힘든 결정인 것을 알지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제한 사항을 고려할 때 받아들여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 커미셔너는 "메이저 챔피언십을 열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쉽지만 최고의 여성 골퍼들을 선보인 에비앙의 강력한 역사는 2021년에 우리가 돌아 와 다시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 에비앙으로 돌아올 것과 오래도록 계속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PGA투어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등 4개 대회를 개최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개점휴업' 상태다.

10일 현재 코로나19 전 세계 발생국은 219개국으로 확진자는 715만4815명, 40만9201명이고 프랑스의 확진자는 15만4591명, 사망자는 2만9296명이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