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152일 만에 재개...드라이브온 챔피언십 7월31일 개막 예정
LPGA투어 152일 만에 재개...드라이브온 챔피언십 7월31일 개막 예정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6.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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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 사진=LPGA

드디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돌아온다. 

LPGA투어가 미국 오하이오주 노스웨스트 지역에서 2개 대회를 연속 개최하며 2020시즌을 재개한다. 152일 만이다.

7월 23~26일에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다나(총상금 200만 달러)는 LPGA측의 날짜 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8월 6~9일에 열리게 된다.

1984년 창설돼 LPGA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 중 하나인 마라톤 LPGA 클래식은 최근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의 승인에 따라 관중의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일정 조정으로 LPGA투어는 톨레도 지역에서 3일간 개최되는 새로운 대회를 추가해 대회가 줄어든 2020 시즌에 선수들에게 추가로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투어는 2020 시즌의 새로운 대회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과 함께 복귀한다. 이 대회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에서 열린다. 스폰서, 프로암, 관중없이 개최되며,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최로 LPGA투어 선수들과 TV 시청자들에게 US오픈과 PGA챔피언십, NCAA챔피언십, 그리고 2021년 솔하임컵의 개최지로 선정된 명문 코스인 인버네스 클럽을 조금 더 일찍 선보인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2020년 대회 일정을 다시 잡지 못한 파트너들의 배려 덕분에 LPGA투어 멤버들이 귀중한 경기 기회를 더 가지게 됐다"며 "우리의 오랜 파트너인 마라톤과 다나 뿐 아니라 이번에 안전하게 경쟁에 복귀하기 위해 일하는 동안 일정을 조정하고 톨레도 지역에 귀중한 2주일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버네스 그리고 하이랜드 메도우스의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 커미셔너는 "이번 새로운 대회로 인해 마라톤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다나에서 관중들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전에 COVID-19와 관련해 체크해야 할 과정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7일 코로나19 전 세계 발생국은 219개으로 확진자는 808만5944명, 사망자는 44만285명, 미국의 확진자는 213만4973명, 사망자는 11만68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