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투어 2019-2020 시즌 최고 성적...RSM 공동 5위...덩컨, 연장 우승
이경훈, PGA투어 2019-2020 시즌 최고 성적...RSM 공동 5위...덩컨, 연장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1.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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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CJ
이경훈. 사진=CJ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2019-2020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7개월 만이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6924야드)에서 열린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은 타일러 덩컨(미국)에게 돌아갔다. 덩컨은 19언더파 263타로 웹 심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기대됐던 브렌던 토드(미국)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이경훈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경훈 4R 스코어
이경훈 4R 스코어

이경훈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번이나 컷오프되고 지난달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에서 공동 39위가 그동안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PGA 투어 톱10위에 오른 것은 2018-2019시즌인 올해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3위 이후 7개월 만이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2위에서 공동 7위로 밀려났다가 '무빙데이'에서 다시 공동 5위로 회복한 뒤 최종일 공동 5위로 마무리 지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덩컨과 심슨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선 나란히 파로 무승부.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전에서 덩컨이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PGA 투어에서 첫 우승했다.

이 대회로 올해 PGA 투어 정규대회 일정이 끝났다. 12월 4일부터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호주에서 12일부터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13일부터 QBE 슛아웃 등 이벤트 대회가 개최된다. 

PGA 정규투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내년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