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투어 시즌 첫 톱10 눈앞...RSM 3R 공동 5위...토드 3개 연속 우승눈앞
이경훈, PGA투어 시즌 첫 톱10 눈앞...RSM 3R 공동 5위...토드 3개 연속 우승눈앞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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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CJ
이경훈. 사진=CJ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톱10을 기대하게 됐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6924야드)에서 열린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9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2위에서 전날 공동 7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2계단 상승했다. 18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브렌던 토드(미국)에게 4타 뒤져 있다. 토드는 최근 PGA투어 2개 대회에서 연속우승했다. 토드는 공동 2위 웹 심슨(미국),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2타차로 따돌렸다.

2019-2020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번이나 컷오프됐던 이경훈은 지난 10월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의 공동 39위가 최고 성적이다. 

PGA 투어 대회 톱10 진입은 2018-2019 시즌 올해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3위였다.

이날 이경훈은 전반 2번 홀(파4) 6m에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 전반에만 보디를 3개나 잡아냈다. 후반들어 버디를 3개 더 추가했으나 10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경훈 3R 스코어카드
이경훈 3R 스코어카드

토드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달 초 신설 대회인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5년만에 우승한 토드는 지난주 멕시코에서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