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안병훈, 공동 8위...셰플러, 우승상금 47억 통산 7승
[PGA]안병훈, 공동 8위...셰플러, 우승상금 47억 통산 7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3.11 0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재 18위, 김시우 30위, 김주형 52위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에서 '톱10'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와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셰플러는 우승했지만 매킬로이는 14타차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특급대회 PGA투어 제59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안병훈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전날보가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8위로 껑충 뛰었다.

우승경쟁은 싱겁게 끝났다.

셰플러가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윈덤 클라크(미국)를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7억5200만원).

코스가 까다로운 점을 감안하면 셰플러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셈이다. 꼴찌와 무려 27타차였다. 최종일 합계 언더파는 겨우 24명이었다.

셰플러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다시 타이틀을 손에 쥐면서 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2021-2022 시즌 4승, 2022-2023 시즌 2승을 기록했고,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선두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 러셀 헨리(미국)와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 임성재는 합계 2언더파 287타로 공동 18위, 매킬로이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0위, 이민우(호주)는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제이크 냅(미국)과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합계 12오버파 300타를 쳐 공동 57위로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