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김재희, 첫 우승하며 23번 생일 자축...하나금융 싱가포르 오픈
[KLPGA]김재희, 첫 우승하며 23번 생일 자축...하나금융 싱가포르 오픈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4.03.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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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에서 첫 우승한 김재희. 사진=KLPGA
KLPGA투어에서 첫 우승한 김재희. 사진=KLPGA

김재희가 싱가포르에서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첫 우승하며 23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제2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방신실을 1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오수민(15, 신성고1)에 3타차 뒤져 출발한 김재희는 이날 4번홀부터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9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선두를 탈환했다. 후반들어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9만8000 싱가포르 달러(약 1억9600만원).

2001년 3월10일생인 김재희는 2021시즌 '대형신인'으로 주목받았지만 5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이 없었다.

방신실을 18번홀(파5, 592야드)에서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김재희보다 가깝게 붙여 버디를 노렸으나 홀을 벗어나 연장기회를 잃었다. 

김재희 1-4R
김재희 1-4R
오수민 1-4R
오수민 1-4R

고교생의 우승신화를 기대했던 오수민은 이날 1,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후 1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챙기며 막판 뒤집기에 나섰으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와 2타차로 단독 3위에 그쳤다.

전예성이 선두와 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노승희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지난주 LPGA투어에서 우승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공동 5위에 랭크됐다.

KLPGA투어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태국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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