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이경훈, 공동 4위...에크로트, 첫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PGA]이경훈, 공동 4위...에크로트, 첫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3.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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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에크로트. 사진=PGA투어
오스틴 에크로트. 사진=PGA투어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개월 만에 '톱10'에 오른 가운데 우승은 오스틴 에크로트(25·미국)에게 돌아갔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이경훈은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제이크 냅(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성적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특히, 3개 대회 연속 컷탈락이후 낸 성적이이서 이경훈에게는 반등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훈은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된 탓에 일몰로 13번홀까지 돌다가 중단했다. 이때까지 2타를 줄이고 있었다.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보기 없이 3개를 잡아내며 전날보다 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에크로트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8타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에릭 반 루엔(남아공), 이민우(호주)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62만 달러(약 21억5670만원).

에크로트는 50개 대회 출전만에 첫 우승이다. 에크로트는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우승으로 에크로트는 시그니처 특급대회와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김주형은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6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4위, 김성현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