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운영 및 코스관리를 총망라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산업 전시회인 2024 GCSAA Conference and Trade Show(CTS)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올랜도, 뉴올리언스,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에 이르기까지 매년 매력적인 도시를 돌아가며 행사를 펼쳤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1987년 개최 이래 무려 37년 만에 ‘태양의 계곡(the Valley of the Sun)’으로 불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확정되어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골프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애리조나주의 주도(州都)인 피닉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시 업체 부스가 조기 매진되는 등 사전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예약 판매된 전시 부스는 2023년 12월 중순까지 97%의 수용률을 기록했고, 12월 말에는 이미 매진 상태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올랜도 GIS 쇼를 앞둔 시점인 2022년 12월 중순의 예약 판매율을 초과했다.
2024 CTS 개막식은 1월 31일 오전 9시 45분 피닉스 컨벤션센터 야외 부스인 캐니언 온 서드에서 열렸다. 교육 세미나에서는 네트워킹, 리더십, 예산 책정, 물 관리와 같은 깊이 있는 파트별 주제를 다뤘다. 올해 처음 선보인 야외 부스에서는 장비 관리 혁신, 획기적인 농업 전략, 용수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골프장 관리 분야의 최신 제품 전시와 다양한 서비스는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네트워킹, 리더십, 예산 책정, 무인 로봇, 물 관리, 토양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열린 70개 이상의 세미나와 야외 상설 전시를 통해 골프 관리 산업의 전반적인 교육은 물론 골프장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기회에 초점을 맞췄다.
컨벤션센터 외부에 위치한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는 미국골프코스관리자협회(GCSAA), 미국골프코스건설협회(GCBAA), 미국골프협회(USGA), 미국골프코스설계가협회(ASGCSA)와 협업으로 펼쳐졌으며, 골프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업계의 발전을 보여주는 상호작용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기존 전시와 달리 쌍방향 투어 형식으로 진행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학습은 물론 골프자 관계자들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며, 4일간의 알찬 일정 동안 행사장에 전시된 최신 산업 제품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탐색할 수 있었다.
2024 CTS는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 슈퍼인텐던트와 골프장 오너, CEO, 운영자, 설계가, 건설자, 장비 관리사 등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골프장 코스 관계자는 물론 골프코스 오너, CEO, 운영자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25 GCSAA Conference and Trade Show는 내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피닉스(미국)=김성진 Golf Inc 코리아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