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풀린 윤이나,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출전권 획득
징계풀린 윤이나,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출전권 획득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4.0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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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윤이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흥행카드' 윤이나(21)가 경사가 겹쳤다. 올해 징계가 감면돼 국내 대회에 출전이 가능해진데다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까지 진출하게 됐다.

윤이나는 9일 호주 트위드헤즈의 쿨랑가타 앤드 트위드헤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4위에 올라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는 15개 나라에서 선수 60명이 출전했으며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순위를 정했다.

윤이나는 전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받았던 3년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받았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라운드를 계속 진행해 한달 뒤 자진신고했으나 2022년 8월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9월 징계기간을 1년6개월로 줄였다. 

윤이나는 올해 3월 20일 이후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국내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