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등 한국선수 5명이 이변이 없는 한 내년 미국여프로골프(LPGA) 투어의 풀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미는 퀄리파잉(Q) 시리즈 5라운드에서 9타를 몰아치며 수석 합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CC·파72) Q 시리즈 5라운드.
이소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합계 27언더파 331타를 쳐 호주교포 로빈 최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사이고 마오(일본)가 합계 24언더파 334타로 3위, 요시다 유리(일본)가 합계 21언더파 337타로 4위에 올랐다.
한국은 Q-시리즈에서 박세리(1977년)를 시작으로 김인경과 최혜정(2006년), 송아리(2010년), 이정은6(2018년), 안나린(2021년), 유해란(2022년) 등이 수석 합격했다.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5승을 올린 이소미가 1위로 Q 시리즈를 마치면 2021년 안나린, 작년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Q 시리즈 수석 합격하는 신기록을 달성한다.
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 등 3승을 거둔 성유진과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장효준은 합계 17언더파 341타를 쳐 공동 5위에 랭크됐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3언더파 345타를 쳐 공동 13위, 이정은5는 합계 12언더파 346타로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홍정민은 합계 10언더파 348타로 공동 27위, 강혜지는 합계 8언더파 350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2차 컷 기준타수는 8언더파로 1차 통과자 70명중 48명이 통과했다.
총 104명이 출전한 Q시리즈 총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진다. 상위 20위까지는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받을 수 있으며, 21~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 자격과 함께 2부투어인 앱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