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우즈, 히어로 월드 18홀 완주 만족...셰플러, 20언더파 우승
[PGA]우즈, 히어로 월드 18홀 완주 만족...셰플러, 20언더파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2.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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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우측). 사진=PGA투어
타이거 우즈와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우측). 사진=PGA투어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복귀전에서 4일간 완주와 함께 이틀간 언더파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이븐파 288타(75-70-71-72)를 쳐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

셰플러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8타를 쳐 8타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9900만원).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선두와 4타차로 3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5타로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4위, 조던 스피스(미국)은 6타차로 6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고 치른 복귀전이다. 우즈가 4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 것은 올해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이 10개월 만이었다.

우즈는 4일간 드라이브 평균거리 304.90야드(8위), 페어웨이 안착률 65.38%(공동 12위), 그린적중률 58.33%(공동 15위), 최장타 370야드(7위), 샌드세이브 44.44%(6위), 스크램블링53.33%(17위), 퍼트수 28개(19위), 그린적중시 홀당 퍼트수 1.67개(공동 12위)를 작성하며  버디 19개, 파 36개, 보기 15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이 마지막이다. 이 대회서 총 5번(2001년,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우승한 우즈는 건재함을 과시하려 할 때마다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았다. 2016년 허리 수술 이후 출전한 유일한 대회였으며, 2017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했던 곳도 이 대회였다. 올해 역시 부상 회복 이후 복귀 무대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택했다. 지난해에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오른발 족저근막염 증세가 악화돼 불참했다. 

우즈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