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부티에, 메이뱅크 연장 9차전 티티쿨 꺾어...올 시즌 4승
[LPGA]부티에, 메이뱅크 연장 9차전 티티쿨 꺾어...올 시즌 4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10.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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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 사진=LPGA
셀린 부티에. 사진=LPGA

셀린 부티에(29·프랑스)와 아타야 티티쿨(20·태국)의 '피말리는' 연장 승부는 9차전에서 끝났다. 우승은 부티에가 차지했다. 

15번홀(파3·178야드)에서 열린 연장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티티쿨을 꺾었다. 티티쿨은 볼이 핀 뒤로 낙하, 부티에와 거리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왼쪽으로 살짝 비켜갔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3번째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1명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코스(파71·6246야드)에서 열린  3번째 대회인 제1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전날 공동 28위였던 김아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전날 공동 28위에서 공동 15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 8위로 시작한 부티에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4타를 줄인 티티쿨과 동타를 이뤘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이로써 부티에는 올 시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4승을 올리며 최다승자에 올랐다.

통산 2승의 티티쿨은 올 시즌 어센던트에서 준우승 등 '톱10'에 11번이나 올랐지만 우승이 없다. 다시 준우승을 추가하며 톱10을 12번으로 늘렸다.

전날 1위로 출발한 '라이징 스타' 로즈 장(미국)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와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김세영 등과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1승이 아쉬운 최혜진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9위, 유해란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 안나린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켈리 탄(말레이시아)은 홈코스에도 불구하고 합계 15오버파 303타를 쳐 공동 76위로 '꼴찌'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