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이하나, JLPGA 투어 첫 우승...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2년차 이하나, JLPGA 투어 첫 우승...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10.29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하나. 사진=JLPGA
이하나. 사진=JLPGA

이하나(2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했다.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6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전날 5타차 공동 8위로 출발한 이하나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야마시타 미유, 니시이 유카(이상 일본)와 동타를 이룬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6000만원). 

이하나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신지애(35)의 2승을 더해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하나는 일본 골프의 전설 오자키 마사시에게 골프를 배우며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오자키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통산 94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2부투어인 스텝업 투어에서 총 3승을 올린 이하나는 2021년에는 상금왕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하나는 데뷔 2번째 시즌에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배선우(29)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