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2, 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1타차 선두...이예원, '퀸튜플보기'
이채은2, 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1타차 선두...이예원, '퀸튜플보기'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0.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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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28일 오전 10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이채은2.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채은2.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쉴새 없이 불어오는 강풍에 선수들이 쩔쩔매며 어려움을 겪은 하루였다. 

이채은2가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첫 우승의 기대를 가진 가운데 첫날 신바람을 일으켰던 이승연은 1일 천하로 끝났다.

27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 1-2R=6727야드, 3-4R=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 2라운드.

이채은2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채은2는 아직 우승이 없고,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19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는 임희정, 최예림, 배소현 등과 공동 2위그룹을 형셩했다. 

이제영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다연, 유서연2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예원 2R
이예원 2R

이예원은 강풍탓에 한홀에서 무려 8타를 쳤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를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이날 5번홀(파3, 164야드)에서 규정타수보다 5타가 더 많은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를 범했다.

이예원은 이날 버디 4개, 보가 3개, 퀸튜플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최가빈 등과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9위로 밀려났다.

그린앞에 연못이 있는 이 홀은 파3라도 이거리에서 강풍이 불면 롱아이언을 잡아야 하고, 심하면 드라이버도 잡는다. 

이예원은 첫 티샷한 볼이 물에 빠졌고, 이어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마저 물에 퐁당. 두 번째 벌타를 받고 친 다섯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러프로 날아갔다. 러프에서 친 6번째 샷도 그린에 미치지 못해 7번 만에 그린에 겨우 올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퍼트로 막았다. 

이날 컷오프 기준타수를 6오버파 150타였다.

기권한 선수를 제외하고 프로 꼴찌인 장하나는 무려 15오버파 159타, 아마추어 한효리는 28오버파 172타를 쳤다. 

SBS골프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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