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이민지는 활짝 웃고, 고진영은 울고...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LPGA]이민지는 활짝 웃고, 고진영은 울고...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10.2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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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1일 오전 10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이민지. 사진=LPGA

호주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시동을 걸었다.

2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 서원 힐스 코스(파72·6680야드)에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 

이민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첫날 돌풍을 일으킨 공동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앨리슨 리(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세계여자골프랭킹 7위인 이민지는 지난달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승을 올렸다.

이민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만족스럽다"면서 "한국에 올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는데, 이번에 가족과 친구 앞에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은6이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올해 첫 우승한 유해란 등과 함께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4위로 로 껑충 뛰었다. 

이정은6는 "춥고 바람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버디를 많이 잡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며 "후반들어  위기도 있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는 실수를 잘 보완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승을 올린 김효주는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김아림, 신지은 등과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전날 50위에서 공동 34위,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전날 공동 74위에서 최혜진 등과 공동 44위로 각각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박성현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등과 공동 57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