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메달 초읽기'
한국 남자골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메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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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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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사진=KGA

한국 남자골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전은 동메달권에 머물러 4타차 역전승이 필요하다.

한국 국가대표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무빙데이'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쳐 공동 2위 태국과 홍콩을 1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국 국가 대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와 김시우(28), 아마추어 조우영(23)과 장유빈(22)으로 팀을 꾸렸다. 

개인전은 장유빈이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쳐 전날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4타차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임성재, 김시우에 아마추어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조우영과 장유빈을 내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조우영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 장유빈은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다.

다이치 고(홍콩)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192타를 쳐 훙젠야오(대만)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 금메달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성재가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에 랭크됐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에 그쳐 개인전 메달권 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한국 남자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최근 금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개인전 김민휘와 단체전이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에서 오승택이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