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 이민지 "스폰서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 이민지 "스폰서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9.20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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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사진=대회조직위)

 

●이민지 인터뷰​

-이번 대회 누가 우승할 것 같은지? 본인이 아닌 다른 선수라면, 그 선수에게 뺏고 싶은 장점은?

KLPGA 안 뛰어서 잘 모르지만 다들 너무 잘해서 답변이 어렵다. 한국 코스 스타일이 미국과 달라서 한국 선수들이 유리할 것 같다. 아무래도 지난 주에 우승했던 선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한국 선수들이 LPGA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박지영 선수처럼 한국 투어에서 1년에 3~4번 다승하는 선수였다면, 세계무대에서 내가 어느 정도 통할지 어떤 수준일지 궁금할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LPGA에 뛰고 싶다는 생각 들 것 같다. LPGA 뛰기 위해 희생도 많이 필요 하지만 최혜진, 유해란 선수도 잘 적응하고 있고,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다 보면 LGPA 투어가 재미도 있고 친구도 사귀면서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2년 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작년에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메인 스폰서가 운영하는 이 대회에 어떤 각오로 임하는지?

2년 전 연장에서 졌고 작년엔 컷 탈락했다. 작년엔 한국 오기 전에도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올해는 LPGA 우승을 하고 오게 되면서 나름 자신감도 있는 상태이고, 시차적응도 잘 된 상태다. 이번엔 자신감이 좀더 있다. 한국에는 가족도 많고 경기를 보러 와주신다. 음식도 너무 맛있다. 국적은 호주이지만 마음 속에 항상 한국이 있고, 스폰서 대회라서 리디아, 패티 모두 우승 원하겠지만 나 역시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한국에서 먹은 것 중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음식은 다 좋다.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말고 뭘 얻어가고 싶은지?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 많지만 더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남은 대회 4개 정도 되는데, 남은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는 긍정적인 바이브를 얻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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