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조정민 장하나 우승 경쟁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조정민 장하나 우승 경쟁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8.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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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25일까지 하이원컨트리클럽에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 경쟁
최혜진, 이다연 불참... 대상포인트 경쟁 치열

 

[골프경제신문]

1100미터 고지에서 누가 활짝 웃을까?

22일부터 4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LPGA투어 김효주(24.롯데)가 일찌감치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조정민(25.문영) 김아림(24.SBI저축은행) 박민지(21.NH투자증권) 조아연(19.볼빅) 박채윤(25.삼천리) 박지영(23.CJ오쇼핑) 등 대상포인트 2위~7위까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1위 최혜진과 상금순위 3위 이다연이 이번 대회 불참, 각종 순위 변동에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혜진이 317점으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2위 조정민(296점), 공동3위 김아림 박민지(289점), 5위 조아연(282점) 6위 박채윤(262점)이 이번대회 우승(포인트60점)하면 단숨에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현재 최혜진과 조정민의 상금차이는 약 1억7900만원.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1억6000만원으로 조정민은 상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4개 대회에 출전, 톱텐 9번, 준우승 2번을 차지한 김효주가 가세한다. 지난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이후 3개월만에 국내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 한번 출전해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샷이 많이 좋아졌다. 안정감이 높아져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3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만큼 멋진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 머문 장하나(27.비씨카드)는 “더위가 한 풀 꺾여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코스가 잘 맞고 마음이 편한 골프장이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주전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추천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18.SK네트웍스)이 이번 대회부터 정규투어에 출전한다.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던 유해란은 지난 우승으로 2020 시즌까지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을 확보하며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렸다. 유해란은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입회연도에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주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패밀리 아일랜드를 운영하여 물총, 솜사탕을 무료로 제공하고, 가족단위의 갤러리를 위해 14인승 전동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팬사인회, 스크린골프, 퍼팅챌린지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