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이예원, 롯데렌터카 5타차 우승 시동...정소이, 6타 잃고 공동 4위로 밀려
[KLPGA]이예원, 롯데렌터카 5타차 우승 시동...정소이, 6타 잃고 공동 4위로 밀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4.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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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8일 낮 12시부터 3라운드 생중계
이예원.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예원. (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시동을 걸었다. 정소이는 '1일 천하'로 끝났다.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637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박현경을 5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예원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오늘도 바람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나왔는데, 클럽 선택 미스한 게 1,2번 정도이고, 나머지 플레이는 괜찮았다"면서 "후반들어 첫 실수가 티샷이었다. 바람 때문에 오조준을 하고 쳤는데, 드로가 조금 더 걸렸다. 큰 실수는 아니라 남은 홀에서 차분히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날씨가 쌀쌀해진데다 바람이 불면서 선수들이 스코어를 줄이기보다는 지키는데 급급했다.

전예성이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 3타를 줄인 김민별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전날보다 35계단이나 뛰어 올라 리슈잉(중국), 박지영, 정소이와 공동 4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정소이는 전날 벌어 놓은 타수를 다 잃었다. 되는 게 없었다. 그 잘 맞던 아이언도 말썽을 일으켰다. 정소이는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버디 없이 보기 3개를 추가하며 전반 9개홀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후반들어 1, 2번홀에서 역시 보기를 타수를 잃었다. 그나마 6번홀에서 버디 1개를 잡아 6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까지만 밀려났다.

김우정은 4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을 바로 파고 들면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16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로 발목이 잡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조아연 등과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KLPGA투어 영구시드를 받은 안선주는 4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타수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이소영, 홍지원과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대세' 박민지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5개나 범해 3타를 잃으면서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쳐 마다솜 등과 공동 33위에 그쳤다.  

두반 위브로 스폰서를 갈아탄 박결은 지한솔과 나란히 3타씩 잃어 6오버파 150타를 쳐 1타차로 컷탈락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10명에 불과했고, 36홀 언더파는 겨우 10명이다. 꼴찌인 116위는 합계 23오버파 167타였다.

SBS골프는 8일 낮 12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