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병정' 베른하르트 랑거(65·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로열 팜 요트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랑거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폴 고이도스(미국),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6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랑거는 지난 2월 처브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2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랑거는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44승을 올렸다.
랑거는 츄브 클래식 때 세웠던 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64세 5개월 23일)을 8개월 16일을 뛰어 넘었다.
랑거는 전날 2라운드에서는 9언더파 63타를 쳐 '에이지 슛'을 기록한 바 있다.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치는 에이지 슛은 벌써 7번째다.
최경주(52)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6위, 양용은(50)은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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