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박민지, 2년간 시즌 상금 10억 돌파...KB금융그룹 짜릿한 역전승
[KLPGA]박민지, 2년간 시즌 상금 10억 돌파...KB금융그룹 짜릿한 역전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9.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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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로부터 우승축하 세례를 받는 박민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동료들로부터 우승축하 세례를 받는 박민지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승으로 '대세'였던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막판 경쟁을 벌이던 이소영(25·롯데)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4승에 통산 14승이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보태 시즌 총상금 10억원(10억4166만9714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K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됐다.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이븐파 28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홀인원을 잡으며 선두에 올랐던 정윤지(22·NH투자증권)는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민지는 2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7번홀까지 버디를 챙기지 못하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가 박민지는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박민지는 후반들어 낸데 이어 13번(파3), 14번홀(파4)에서 줄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18번홀(파5)에서 골라낸 버디는 팬서비스였다. 

'덤보'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까다로운 코스세팅으로 4일간 합계 언더파는 박민지와 이소영 단 2명밖에 없었다. 언더파를 친 선수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16명, 4라운드 14명이었다.

본선에 오른 64명 중 64위인 정세빈(21·안강건설)은 합계 26오버파 31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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