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박민지 "내가 KB대회 우승하다니..."
[KLPGA]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박민지 "내가 KB대회 우승하다니..."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9.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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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9월 15일~18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파72. 1-2R=6689야드, 3-4R=6668야드)

-출전 선수 108명 : 박민지 유해란 박지영 임희정 김수지 지한솔 조아연 이예원 정윤지(이상 상금순위 톱10) 황정미 하민송 이가영 임진희 송가은 이소영 이소미 최예림 성유진 홍지원 장수연 홍정민 한진선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전인지(초청 1명) 등(추천 3명)

-불참(상금 30위내) : 이다연(부상) 윤이나 박현경(코로나) 김시원(김민선5, 부상)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3년(2023~2025년) 코지마 안마의자

-특별상 △홀인원 : 3번홀(코지마 안마의자, 뱅 아이언세트) 7홀(LG시그니처 가전세트, 다이아몬드 1.3캐럿) 13번홀(KB골드앤와이즈 크루즈여행권 1000만원) 16번홀(BMW 530e M) △코스레코드 : 300만원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1회(김해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15회 △코스레코드 : 김해림 64타(2017년 1R) △연장전 : 2회

-역대 우승자 출전 : 장하나(2021,2012) 임희정(2019) 김해림(2017,2016) 전인지(2015)

-디펜딩 챔피언 : 장하나(2021)

-2021년 결과 : 1.장하나 -10(우승), 2.박현경 -3, 3.이정민 -2, T4.박민지-최혜진 -1, 6.김효주 E, 7.오지현 +1, 8.김소이 +2, 9.최예림 +3, T10.안나린-김해림-전인지-임진희 +4,

-컷오프 : 2022년(12오버파 156타 64명) 2021년(8오버파 152타 64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정윤지(1R 3번홀)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우승 박민지 인터뷰 

- 우승 소감?

6년동안 9월, 10월에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해내서 기쁘다.

 

- 우승 버디 퍼트를 놓고 어떤 생각?

딱 한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내가 KB 대회에서 우승을 하다니!”였다. 이 골프장이 정말 잘 맞아서 이 한번 빼고는 다 톱텐에 들었다. 그만큼 코스와 잘 맞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 우승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우승을 하게 돼서 스스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 초반에 보기를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렸는데?

전반에 굉장히 힘들었다. 7번홀 까지는 위기 상황만 왔다. 마음도 너무 조급했다. 이번에는 우승과 연연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갈 정도로 안풀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롱퍼트가 들어가면서 힘을 받았다. “됐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작년에 6승을 하고 올해도 4승을 했다. 이렇게 계속 잘하기가 쉽지 않은데?

매년 우승이 있긴 했는데 더 많은 승수를 만들지 못했던 이유가 챔피언조에 들어갈 때 조급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승수가 쌓일수록 점점 여유로워지면서 챔피언조에 있어도 여유가 생겼다. 전에는 내가 해야 할 샷을 생각하느라 다른 게 안보였다면 지금은 다른 것들이 다 보이고 위기 상황이 와도 조급하지가 않다. 보기를 하면 다음에 또 버디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쿨하게 넘어갈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챔피언조에 들어올 때마다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

 

- 남은 시즌 목표가 있을 것 같은데?

작년에는 이맘때부터 허리가 아팠는데 올해는 몸 건강에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 그래도 최대한 이 감을 유지해서 작년 하반기와 다르게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짧은 퍼트를 굉장히 잘 하던데?

한화 클래식을 치르면서 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 전까지는 퍼트감이 좋지 않았는데 체력훈련과 적절히 병행되면서 그 감이 올라와서 잘 맞아떨어졌다. 진부하지만 “넣느냐 못넣느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내가 해야 할 것을 하자. 그렇게 하면 절대 못넣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게 효과가 정말 있다.

 

- 우승에 대한 확신은 언제?

17번홀 끝나고였다. 18번홀 서드샷에서 ‘실수를 하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이 잠깐 스치긴 했다.

 

- 지금이 정점이라고 보나?

지금 정점에 올라와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쭉 올라와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그 끝이 어디냐는 내가 몸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 KLPGA투어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억 원을 돌파했는데?

너무 감사한 일이다. 작년에 잘했기 때문에 올해 불안하거나 마음이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좋은 성적을 내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감사하고 기록에 대한 욕심은 지금은 크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