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2년8개월만에 KLPGA투어 우승...교촌 허니 레이디스
조아연, 2년8개월만에 KLPGA투어 우승...교촌 허니 레이디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5.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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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조아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우승자 조아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조아연(22·동부건설)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2년 8개월만의 우승이다.

8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 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라운드.

조아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가영(23·NH투자증권)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019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같은 해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받았던 조아연은 그동안 '무관'으로 지내다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KLPGA투어 3승을 올렸다. 

이날 조아연, 이가영, 이다연(25·메디힐)이 9언더파로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벌였다. 

이다연은 5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에 이어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2번홀까지 조아연은 보기 없이 버디 4개, 이가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1타 차이가 났다. 이후 조아연이 파행진을 하는 동안 이가영은 보기를 2개나 범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조아연은 17번홀(파4)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파고 들며 우승 쐐기를 박았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2위였던 이가영은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년부터 정규 투어에 합류한 이가영은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번했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먀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이다연은 이날 2타를 잃고 합계 7언더파 209타로 5위로 밀려났다. 

한편, 주최사인 교촌에프앤비㈜ 이번 대회에서 '치맥존'을 운영하며 3일간 3367kg의 치킨을 선수와 갤러리에게 무료 제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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