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호마, 짜릿한 역전 우승...이경훈, 공동 25위...웰스 파고
[PGA]호마, 짜릿한 역전 우승...이경훈, 공동 25위...웰스 파고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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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 사진=PGA
맥스 호마. 사진=PGA

코스가 까다로우면 스코어를 줄이기보다는 지킨 선수가 유리하다. 거꾸로 얘기하면 실수를 많이 한 사람은 우승권에서 멀어진다. 이런 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일어났다.

우승은 맥스 호마(32·미국)에게 돌아간 가운데 이경훈(31·CJ대한통운)과 김시우(27·CJ대한통운)도 스코어를 잃으며 순위가 내려갔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해 단독 5위로 마감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 앳 아버넬 팜(파70·71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2021-2022 시즌 47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29번째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

이경훈은 13번홀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281타로 전날 공동 13위에서 공동 25위, 김시우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해 4오버파 284타로 공동 37위로 밀려났다.

호마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캐머런 영(미국)을 2타차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62만 달러(약 20억5821만원). 호마는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2010년, 2015년, 2021년 우승한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재웅)은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78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과 공동 6위로에 그쳤다. 

3라운드에서 9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렸던 웰스 파고 챔피언십은 올해 프레지던츠컵 준비로 인해 장소를 옮겼다. PGA 투어가 TPC 포토맥 앳 아버넬 팜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8년 퀴큰 론스 내셔널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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