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커스]남부CC와 이스트밸리CC, 회원권 20억 돌파
[골프포커스]남부CC와 이스트밸리CC, 회원권 20억 돌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1.0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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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을 돌파한 이스트밸리CC
20억을 돌파한 이스트밸리CC

◆골프회원권 랭킹
2022년1월      2021년1월
1.남부 20억원 ← 12억7000만원
1.이스트밸리 20억원 ← 14억3000만원
3.남촌 16억5000만원 ← 12억2000만원 
4.가평베네스트 15억5000만원 ← 7억1000만원
5.렉스필드 9억7000만원 ← 7억5000만원
5.레이크사이드 9억원 ← 7억4000만원
7.화산 9억2000만원  ← 6억1000만원
8.신원 8억2000만원  ← 6억4500만원
9.아시아나 7억원 ← 4억4500만원
10.송추 5억5000만원 ← 4억4000만원

20억을 올린 남부CC
20억을 찍은 남부CC

황제 회원권 중 어느 골프장이 먼저 '고점(高點)'을 찍을 것인가?

프리미엄 골프장 경기도 용인 남부 컨트리클럽(18홀)과 경기도 광주 이스트밸리 컨트리클럽(27홀)이 20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고점인 23억을 언제, 어느 골프장이 먼저 도달할 것인가에 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고가 회원가를 형성한 골프장은 민속촌 계열사인 경기도 용인의 남부 컨트리클럽이다. 남부는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전에 가격이 23억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먼저 20억원을 넘긴 남부가 이스트밸리를 조금 앞섰지만 새해들어 같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6~8억원까지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골프장들이 호황을 이루면서 덩달아 회원권 가격도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치솟고 있다.

특히, 회원에게 부킹이 잘 되는 회원제 골프장들이 고액자산가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면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장업계의 분석이다. 

골프장 회원권은 IMF이후 회원권 가격은 내리막 길을 걸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남부의 고가 행진은 2005년 7월 10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 8개월 만에 또다시 10억 원을 넘어서 20억 원에 근접하더니 지난 연말에 20억원에 도달했다.

남부는 수도권지역에서도 서울과 가까운데다 코스가 빼어나면서 회원 수가 194명으로 최적이다. 국내 18홀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최소 회원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밸리는 이번주 1000만원이 오르면서 20억원에 오르며 남부와 동률을 이뤘다. 

가장 눈에 띄는 골프장은 삼성그룹의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27홀). 지난해 1월 7억1000만원이었으나 무려 8억4000만원이 올라 15억5000만원으로 랭킹 4위에 안착했다.

회원권 애널리스트 노현호 동부회원권 이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인한 해외여행이 여전히 막혀 국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데다 기업(법인) 수요 집중 등으로 황제 회원권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희소성이 높은 골프장과 회원 특혜가 많은 골프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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