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골프톡톡]골프볼이 주는 인생의 행복
[안성찬의 골프톡톡]골프볼이 주는 인생의 행복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2.01.01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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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실 골프와는 직접관련이 없다. 다만, 골프볼이 등장한다. 내용은 외국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60년 만에 찾아 온 '검은 호랑이' 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인생을 한번쯤 돌아보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자는 의미에서 조금 다듬어 올린 글이다. 

미국의 한 대학교. 

교단에는 철학과 교수가 섰다. 교수는 강의에 앞서 마요네즈 병, 골프볼, 조약돌, 모래, 맥주 2병을 준비했다.

교수는 말 없이 마요네즈 병에 골프볼을 가득채웠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병에 골프볼이 가득찼지요?". 학생들은 "네~"하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조약돌을 집어서 병에 넣었다. 돌은 골프볼 사이 틈새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교수가 다시 물었다. "병에 돌이 가득하지요?" 학생들은 "네~"하고 답했다.

교수는 다시 병의 남은 공간에 모래를 채웠다. 병이 채워졌는지 학생들에게 다시 물었다. 학생들은 "네~"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볼과 돌, 그리고 모래사이에 맥주를 따랐다. 

그러자 학생들은 박장대소(拍掌大笑)했다.

학생들의 웃음이 가라앉자 교수가 철학자답게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여러분이 이 병이 자네들의 인생임을 알았으면 하네. 골프볼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야. 자네들의 가족, 자녀, 믿음, 건강, 친구,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열정 등을 말하는 걸세. 자네들 인생에서 다른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것들만 남는다해도, 그 인생은 여전히 꽉 차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서 교수는 "조약돌은 자네들의 직업, 집, 그리고 차 같은 것들이지. 모래는 그 외 모든 것들이야. 소소한 작은 것들 말이야."

"만약 여러분들이 모래를 병 속에 가장 먼저 담는다면 조약돌이나 골프볼이 들어갈 자리는 없겠지. 인생도 이와 크게 다르지가 않다네. 여러분이 여러분의 시간과 힘을 그 작은 것들을 위해 써버리면, 평생 자네들에게 중요한 것이 들어갈 공간이 없을 거야."

교수의 이같은 강의는 살아가는데 있어 우선 순위를 '행복'에 두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아내와 아이들 등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었다.

재미난 사실은 마지막이다. 한 학생이 "그러면 맥주는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교수는 "맥주는 자네들 인생이 얼마나 가득 찼든지 간에 친구와 맥주 두어 병쯤 마실 수 있는 여유는 늘 비어 있을 거라는 뜻"이라고 이야기 했다.

행복은 조물주가 내린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했다. 임진년에는 우리 모두가 골프와 함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길 소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