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디섐보, 켑카에 1타차 선두...PGA투어 히어로 챌린지 2R
'앙숙' 디섐보, 켑카에 1타차 선두...PGA투어 히어로 챌린지 2R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2.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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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5일 오전 3시30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SNS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SNS

2라운드에서 선두권이 물갈이 됐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장타력을 앞세워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우승시동을 걸었다.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 클럽(파72·7267야드)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빅 이벤트 히어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

디섐보는 이날 버디 10개, 더블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2위그룹 브룩스 켑카(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앙숙' 디섐보와 켑카는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한조에서 플레이는 못하지만 우승은 놓고 치열한 샷대결을 벌이게 됐다.

1조8000억원의 자산가 라이언 스미스가 캐디를 맡은 피나우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전날 공동 7위에서 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모리카와는 15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과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모리카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존 람(스페인)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이 대회는 PGA투어 정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페덱스컵 포인트는 안되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준다.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147타로 20명 중 '꼴찌'다.

2000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총 5차례 우승한 바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2월 차량 전복사고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풀스윙으로 연습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5일 오전 3시30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