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한국골프역사 새로 쓰다...PGA투어, 챔피언스투어 최초 우승
최경주,한국골프역사 새로 쓰다...PGA투어, 챔피언스투어 최초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9.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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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2타차 우승
최경주. 사진=PGA(게티이미지)
최경주. 사진=PGA(게티이미지)

최경주(51·SK텔레콤)가 한국골프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2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데 이어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또다시 처음으로 우승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98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알렉스 체카(독일)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국인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8000만원).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PGA투어 8승이다. 

최경주는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날짜로는 3788일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1주일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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