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투히즌, 36홀 최소타 신기록 단독선두...디오픈 2R
우스투히즌, 36홀 최소타 신기록 단독선두...디오픈 2R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7.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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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7일 오후 6시부터 3라운드 생중계
-안병훈, 3언더파 공동 25위
-콜린 모리카와 9언더파 2위, 조던 스피스, 8언더파 3위
콜린 모리카와. 사진=PGA(게티이미지)
콜린 모리카와. 사진=PGA(게티이미지)

'불혹(不惑)'을 앞둔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공)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제149회 디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에서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메이저 우승시동을 걸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홀로 출전한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무난히 본선에 진출했다.

우스트히즌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7211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이어갔다.

우스투히즌은 2010년 이 대회 우승이후 11년 만의 우승컵 클라레저그를 품에 안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36홀 최소타의 이전기록은 1992년 닉 팔도(잉글랜드)와 2012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각각 뮤어필드, 로열 리담 앤 세인트앤스에서 세운 기존 기록 130타.

우스트히즌은 전날에는 64타로 로열 세인트조지스 코스에서의 1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우스투히즌은 올시즌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서 준우승 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총 6번 준우승했다.

모리카와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순위를 전날보다 7계단을 끌어 올렸지만,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3타밖에 줄이지 못해 8언더파 132타로 전날보다 1계단 밀려나 3위 올랐다.

이 대회는 앞두고 지난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5타를 줄여 7언더파 133타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135타로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합계 1오버파 141타로 본산에 진출했지만,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필 미켈슨(미국)은 12오버파 152타, 2018년 디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2오버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아버딘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디오픈 초대된 호주교포 이민우는 3오버파 143타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17일 오후 6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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