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로켓 모기지 공동 8위...데이비스, PGA투어 첫 우승
임성재, 로켓 모기지 공동 8위...데이비스, PGA투어 첫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7.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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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첫 우승한 캠 데이비스. 사진=PGA(게티이미지)
PGA투어 첫 우승한 캠 데이비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일 선전하며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마크 앤더슨(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앞선 11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4월 RBC 헤리티지에서 올린 공동 13위였다가 이번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임성재 4R
임성재 4R

우승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에게 돌아갔다. 데이비스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각각 4타를 줄인 호아킨 니만(칠레), 트로이 메리트(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5차전에서 이겼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5억 3000만원). PGA투어 첫 우승이다.

데이비스는 2017년 호주오픈, 2018년 PGA 2부 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우승이 있었으나 PGA 정규 투어에선 2019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의 이날 극적인 결정타는 17번홀에서 벙커샷이 '천금의 이글'을 만들어 낸 것.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메리트, 니만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번홀. 사진=PGA
승부가 갈린 15번홀. 사진=PGA

 

니만은 4라운드 72개홀에서 보기가 없었으나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탈락했다.

데이비스와 메리트는 15번(파3), 16번홀(파4), 14번홀(파5) 버디로 비겼다. 연장 5차 15번홀에서 파를 잡은 데이비스가 보기를 범한 메리트를 힘겹게 제압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58위,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3언더파 285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공동 74위,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2언더파 286타로 7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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