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스폰서 대회 타이틀 방어전...LPGA투어 메디힐 11일 개막
김세영, 스폰서 대회 타이틀 방어전...LPGA투어 메디힐 11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6.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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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1일 오전 7시30분부터 1라운드 생중계
김세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김세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 김세영(28·메디힐)이 스폰서 대회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할 것인가.

무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김세영은 올해부터 미래에셋에서 메디힐로 스폰서를 갈아탔다. 

2018년 창설한 이 대회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9년 김세영이 연장전에서 이정은6(25·대방건설), 브론테 로(잉글랜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년 전 이 대회를 시작으로 김세영은 상승분위기를 타면서 시즌 3승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기세를 몰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올리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김세영은 4월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3위, 지난달 퓨어실크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상위권에 올랐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김세영은 직전 경기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도쿄올림픽 골프 출전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하기까지 이제 이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다.

여자 골프 태극마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나는 28일 기준 세계랭킹 15위 내 상위 4명에게 주어진다.

현재 랭킹으로는 1∼3위인 고진영(26·솔레어),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 8위 김효주(25·롯데)까지 출전이 유력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중 유일하게 지난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컷오프됐던 이다연(24·메디힐)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유카 사소(20·필리핀)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입회해 5년간 투어 카드를 확보했으나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JTBC골프는 11일 오전 7시30분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