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이 마스터스 우승할수 있구나 생각"...마스터스 출전한 임성재
"충분이 마스터스 우승할수 있구나 생각"...마스터스 출전한 임성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4.0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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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8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85회 마스터즈 토너먼트 
-50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28번째 (600점)
-2021년 4월 9~1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75야드)
-코스설계: 앨리스터 맥캔지 & 보비 존스 주니어
-대회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36홀 이후 톱 50위까지 컷 통과
-출전선수: 김시우, 임성재,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존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버바 왓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케빈 나(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 
2020 년도 우승자 더스틴 존슨
-역대 다승자: 잭 니클라우스(1963, 1965, 1966, 1972, 1975, 1986), 타이거 우즈(1997, 2001, 2002, 2005, 2019), 아놀드 파머(1958, 1960, 1962, 1964), 지미 더마렛(1940, 1947, 1950), 샘 스니드(1949, 1952, 1954), 게리 플레이어(1961, 1974, 1978), 닉 팔도(1989, 1990, 1996), 필 미켈슨(2004, 2006, 2010), 홀턴 스미스(1934, 1936), 바이런 넬슨(1937, 1942), 벤 호건(1951, 1953), 톰 왓슨(1977, 1981), 세베 바예스테로스(1980, 1983), 베른하르트 랑거(1985, 1993), 벤 크랜쇼(1984, 1995),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1994, 1999), 버바 왓슨 (2012, 2014)
-대회특징: 2020-21 PGA투어 시즌은 ‘슈퍼시즌’이라고도 알려지며 50개의 대회들이 줄지어 있음. 올 시즌에는 총 7번의 챔피언십들이 있으며 모두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을 부여함. US오픈 (2회), 마스터즈 (2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디 오픈 챔피언십이 있음. 브룩스 켑카가 무릎 부상으로부터 회복한 뒤 마스터즈 출전. 25살 혹은 더 어린 6명의 선수들의 출전이 예정. 빅터 호블란(23세), 호아킨 니만(22세), 임성재(23세), 콜린 모리카와(24세), 김시우(25세), 스코티 셰플러(24세). 
-SBS골프, 8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

11번홀.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11번홀.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다음은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Q: 지난 11월에 마스터스에서 2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첫 번째 대회를 참가한 느낌과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임성재: 작년에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은, 일단 처음 출전해 상위권에 계속 있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그리고 마지막 날 특히, 일요일 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하고 같이 플레이한 게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이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를 직접 밟았다는 사실, 정말 그런 게 되게 뿌듯한 느낌이었다. 

Q: 예전에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로 마스터스를 꼽았었는데, 마스터스가 왜 틀별한가? 
임성재: 일단 마스터스가 메이저 대회에서도 제일 큰 시합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더 우승해보고 싶다면, 꼭 마스터스에서 하고 싶다. 누구나 꿈이겠지만, 일단 한번 우승하면 계속 평생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을 주지 않나? 그런 게 되게 특별한 거 같다.  

Q:이번에 마스터스에 갤러리가 입장을 하는데, 이런 분위기가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갤러리가 없었던 작년과, 올해 다른 대회에서 갤러리가 있는 경우와 어떻게 다른가.  
임성재: 작년에 처음 나갔을 때는, 일단 갤러리가 없었는데, 이제 갤러리가 있어서, 마스터스에 많이 나온 선수들로부터 경험에 대해 들어 봤는데, 갤러리 있을 때가 진짜로 많이 떨린다고 하더라. 올해는 아무래도 갤러리가 들어오니까, 작년보다는 좀 많이 떨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Q: 마스터스에 임하는 각오나 전략은. 
임성재: 올해 이번에 나가면, 마스터스에 두 번째로 나가는 데, 일단 작년에 너무 좋은 성적을 내놨으니, 올해도 뭐 작년만큼 좋은 성적 나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좀 비슷하게 뭐 탑 텐 근처나 항상 좀 상위권의 성적을 내면 좋겠다. 올해도 잘했으면 좋겠다. 일단 마스터스 대회는 일단 그린이 워낙 빠르기로 유명하고, 아무래도 그린 경사가 심하니, 그래서 아무래도 샷 이랑 공략할 때, 최대한 어렵지 않게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게 제일 집중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이고, 그에 따라서 코스 전략을 잘 짜야 될 것 같다.

Q: 작년에 2위로 경기를 마친 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순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이런 경험이 향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은가. 
임성재: 작년에 마지막 날 5번 홀까지 더스틴 존슨 선수랑 한 타 차까지 제가 쫓아갔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어 오늘 진짜 우승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준우승을 했지만, 그것만해도 엄청난 최고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이 성적을 거둔 후에, ‘아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도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