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그린재킷 주인공은 누구?...마스터스 8일 개막
올해의 그린재킷 주인공은 누구?...마스터스 8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4.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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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8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
-더스틴 존슨, 우승후보 1순위
-임성재, 김시우 출전
11번홀. 사진=PGA
11번홀. 사진=PGA

골프마니아들은 이번주에 날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명인 열전' 마스터스 때문이다.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마스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연기돼 열린 마스터스는 5개월만에 다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을 가린다.

코로나19 때문에 개막 전날 열리던 '파3 콘테스트'는 올해도 취소됐다.

지난해 11월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렸으나 올해 일부 갤러리(패트론) 입장한다.

올해는 세계랭커 88명이 출전하는데 차량전복 사고를 당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만 불참한다.

무릎 부상으로 불참이 예상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연습라운드를 했고,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마스터스 기간과 겹쳐 이번 대회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던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도 5일 득남하며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한국선수는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자 임성재(23·CJ대한통운)와 김시우(26·CJ대한통운)이 출전해 우승도전에 나선다.

더스틴 존슨. 사진=PGA(게티이미지)
더스틴 존슨. 사진=PGA(게티이미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존슨의 우승 배당률을 9/1로 책정했다. 이어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와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1/1,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람이 12/1이다.

9/1 배당률은 존슨의 우승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9달러를 더해 1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존슨이 우승하면 2001년과 2002년 우즈 이후 19년 만에 달성하는 기록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대회 디오픈, PGA 챔피언십, US오픈 중 마스터스만 우승이 없다.

임성재는 15∼16위 정도의 우승 배당률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토마스의 우승을 예상했고, 임성재는 9위에 올려놨다.

이번 대회도 '아멘 코너'라는 별칭이 붙은 11∼13번홀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SBS골프는 8, 9일 오후 10시부터, 10일과 11일에는 오후 10시 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저스틴 토마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저스틴 토마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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