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 수도권 지역 카트료 인하 요청...1월3일까지 3인 플레이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수도권 지역 카트료 인하 요청...1월3일까지 3인 플레이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2.23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때아닌 호황을 누린 골프장들이 정부의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인해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정부의 5명 이상 모임 금지로 3명 플레이가 불가피한 회원사 골프장에 카트 이용 요금 인하를 22일 권고했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내린 5명 이상 사적 모임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르면 캐디를 동반하면 5명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캐디 동반이 필수인 수도권 골프장은 23일부터 4인 플레이가 안 된다고 예약자들에게 알렸지만 카트료와 캐디피는 3인 플레이라도 4인 플레이 때와 같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협회는 이날 회원사에 발송한 협조문에서 4명이 나눠 내던 카트 이용 요금과 캐디피를 3명이 나누면 고객 부담이 커진다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카트 이용료를 적절하게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골프장 카트 이용료는 팀당 8만∼12만원이고 캐디피는 12만∼15만원이다.

수도권 골프장 중에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대표이사 김영재)는 한시적이지만 23일부터 카트 이용료를 25% 내려받기로 했다. 

팀당 9만원이었던 카트 이용료를 1인당 2만2500원을 받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사실상 요금을 인하한 것이다. 

그러나 캐디피는 골프장이 아닌 캐디 개인에게 주는 것이므로 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