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대니엘 강, 상금은 1만4671달러, 기부는 1만6000달러...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60초 골프센스]대니엘 강, 상금은 1만4671달러, 기부는 1만6000달러...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2.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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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대니엘 강.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조금 아쉬운 경기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재미교포 대니엘 강(28)의 얘기다.

대니엘 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110만 달러)에서 버디를 잡으면 기부를 하기로 했다.

버디 1개를 잡을 때마다 1000달러(약 109만원)를 내기로 했다. 그가 4일간 잡은 버디는 당초 세웠던 목표에서 4개 모자란 16개였다. 16000달러(약 1774만4000원)이다. 

그는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다. 손에 쥔 상금은 1만4671달러(1627만139원)이다. 조금 적자를 보면서 좋은 일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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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기부금은 메리 브라우더라는 17세 소녀의 이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브라우더는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의 도움으로 호지킨스 림프종을 극복한 암 생존자다.

대니엘 강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브라우더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기부를 결심했다. 대니엘 강은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등을 통해 골프와 연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대니엘 강은 올 시즌 18개 대회에서 2승을 올렸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를 수상한다. 대회수 부족으로 48라운드 이상을 치른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베어트로피가 돌아갔다. 대니엘 강은 

올해의 선수상에 오른 김세영(27·메디힐)은 9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타수 68.686타로 1위에 올랐지만 35라운드밖에 돌지 못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대니엘 강은 13개 대회에 출전해 49라운드를 돌아 50라운드에서 70.082타를 친 2위 모리아 주타누간(태국)을 제치고 베어트로피를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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