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LPGA투어 '무혈입성'..."더욱 발전기회라 도전결심"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LPGA투어 '무혈입성'..."더욱 발전기회라 도전결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2.21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아림. 사진=USGA

장타자 김아림(27·SBI저축은행)이 미국에 진출한다.

김아림의 미국진출은 21일 김아림은 소속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가 밝혔다. 

김아림은 14일 미국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무혈입성'하게 된다. 김아림의 등록기한은 21일까지 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김아림은 2022년까지 시드권이, US여자오픈은 10년, 메이저대회 출전권은 5년간 주어진다.

▲다음은 김아림이 일문일답.

1. LPGA 진출은 결정했나.
-이번에 US오픈 우승으로 LPGA무대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만큼 LPG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

2.진출을 결정한 이유와 배경은.
-LPGA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이다. 역시나 이번에 US오픈에 참가하면서 훈련 환경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반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고 나의 골프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기회가 온 만큼 신중하게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LPGA 진출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원이 있기에 최대한 잘 준비해서 하나씩 풀어나가겠다. 

3.US오픈 우승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아직은 자가 격리 중이어서 격리 방침에 맞춰 집 콕 생활을 하고 있다. 우승 이후 정말 많은 분들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개인적인 기쁨도 물론 컸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많은 분들에게 작게나마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기쁨이 몇배는 더 커졌다. 쉬면서 감사한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잠도 실컷 자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스타크래프트도 하고 홈트레이닝도 점차 시작하면서 이후 계획을 세워보고 있다.

4.이후 훈련 계획은.
-동계 훈련에 대한 계획은 많은 점들이 바뀌게 될 것 같다. 아직 자가 격리 중이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다. 우선, 전담 매니저, 트레이너와 캐디를 찾는 것부터 동계 훈련 계획 이라든지 첫 시합 일정은 언제로 해야할 지, 집을 구하는 문제 등 생각해야 할 것 들이 참 많다. 매니지먼트사와 상의해 대략적인 그림만 그려 놓았고 이 부분은 차츰 구체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