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은 누구의 손을 들어 줄 것인가...우승놓고 문경준 등 1~3타차 8명 집결
신한동해오픈은 누구의 손을 들어 줄 것인가...우승놓고 문경준 등 1~3타차 8명 집결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9.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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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노승열.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명문골프대회처럼 손에 땀을 쥐는 플레이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우승은 놓고 우승하면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상금 2억5200만원의 '압박감'을 누가 이겨낼까.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어 질 수 있는 1~3타차로 무려 8명이 몰려 있어 우승예측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일단 문경준(38ㆍ휴셈)이 유리하다. 3일동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문경준이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5년 4개월만에 통산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ㆍ7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다크호스' 김한별(24ㆍ골프존)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문경준은 경기 후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퍼트 실수가 많이 나왔다. 또한 핀 위치가 까다롭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긴장도 됐다”며 “그래도 마지막 2개홀인 17번홀과 18번홀을 파로 잘 막아내 다행이다. 스코어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 과정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플레이한 만큼 최종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투어 14년차를 맞이한 문경준은 아직 1승밖에 없지만 투어 내에서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 해 상금 1억원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이번 대회까지 25개 대회 연속 컷통과하고 있다.

지난주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거둔 김한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유롭게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있다”며 “최종라운드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기하겠지만 기죽지 않겠다. 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우승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9년 BTR 장타상의 주인공이자 통산 1승의 서요섭(24)이 합계 9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라 있다. 

아직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노승열(29ㆍ이수그룹)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쳐 왕정훈(25), 김민규(19ㆍ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TV는 오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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