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조요? 두렵지는 않지만 떨리죠"...신한동해오픈 1타차 2위 김한별
"챔피언조요? 두렵지는 않지만 떨리죠"...신한동해오픈 1타차 2위 김한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9.12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9월 10~13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38야드)
-아시안투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대회로 개최
-JTBC골프, 10일 오전 11시부터 4일간 생중계(※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3R 1타차 김한별(24ㆍ골프존) 인터뷰
1R : 2언더파 69타 (버디 3개, 보기 1개) 공동 21위
2R : 3언더파 68타 (버디 4개, 보기 1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17위
3R : 5언더파 66타 (버디 7개, 보기 2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2위

-경기 소감은?
현재 우승했을 때 보다 샷감이 좋다. 2라운드에서는 퍼트가 좋지 않아 기회를 못 살렸는데 오늘은 퍼트마저 괜찮아 좋은 스코어를 작성한 것 같다. 

-지난해 투어 데뷔 이후 이 대회 첫 출전인데.
8일 화요일에 연습라운드를 처음 했다. 당시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바람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코스가 까다롭다 보니 대회 기간 동안 긴장감이 들기도 한다.

-우승 이후 경기 감각이나 자신감 상승 등 달라진 점이 있나.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우승을 했을 때 사실 샷감이나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승을 하고 난 뒤 모두 좋아졌다. (웃음) 이번 대회는 큰 욕심없이 출전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아직 난 ‘햇병아리’ 선수다. (웃음)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롱게임 측면에서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 하지만 그린 주변 플레이가 확실히 좋아졌다. 경험도 쌓였고 연습도 많이 한 만큼 이 부분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향상했다. 쇼트게임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최종라운드 전략은?
15번홀(파4)부터 티샷이 불안해졌다. 리듬이 깨진 것 같다. 내일 쟁쟁한 선배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것 같은데 기죽지 않겠다. 막내 답게 조용히 플레이하다 기회가 오면 확실하게 잡아보겠다.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이 까다롭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다. 

-상금 규모가 큰 대회의 챔피언조로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긴장되지 않을지?
어려 번 챔피언조를 경험했기 때문에 두렵지는 않다. 하지만 항상 떨리기는 했다. (웃음) 그 떨림을 떨쳐 내기 보다는 긴장을 즐기면서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