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타면 그대로 부모님 통장으로 넣어 드릴 것"...BC카드-한경 2R 단독선두 이소미
"우승상금 타면 그대로 부모님 통장으로 넣어 드릴 것"...BC카드-한경 2R 단독선두 이소미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6.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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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이소미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020년 6월 25일(목) ~ 6월 28일(일)
-경기 포천 포천힐스 컨트클럽(파72ㆍ예선-6,605야드, 본선-6,503야드)
-주최: BC카드, 한국경제신문
-주관: KLPGA투어
-출전선수: 조정민(디펜딩 챔피언), 김효주, 이소영, 박현경, 임희정,이보미, 정재은, 이민영2, 배선우 등 132명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1-3R 낮 12시부터, 최종일 4R 오전 11시부터 생중계(※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이소미(21ㆍSBI저축은행)의 일문일답.

-오늘 샷감각이 좋았던 것 같은데.
오늘 목표가 노보기 플레이였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많이 아쉽다. 

-작년 루키였는데 아쉬운 점이 있나. 
평균타수 또는 그린적중률 등 기타 다른 기록들에 비해 퍼트가 부족했다. 루키들의 활약을 보며 자극됐지만, 마음이 앞서간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묵묵히 나의 연습을 하며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동계훈련에서 집중한 것은.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대회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우승이 목표이기에 동계훈련에서 5시간 정도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했다. 그 결과, 퍼트는 늘었다. 어드레스 들어갈 때 자신감이 생겼다.

-코로나19가 기회였나.
올해는 클럽을 바꿨다. 새 클럽을 적응하는데 충분한 시간이어서 도움이 된 것 같다. 

-대회를 거듭하면서 우승권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드나.
- ‘곧 우승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대회 시작 전에 ‘우승’이라는 단어는 사실 부담으로만 다가온다. 그보다 ‘만약 실수를 하더라도 그 수를 줄이자’ 이런 소소한 목표를 세워 대회에 임하고 있다. 

-내일 목표는.
내일 목표도 역시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는 것이다. 만약 나의 목표대로 하고, 단점을 보완해도 우승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다. 그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

-그동안 비거리나 근육량 등 신체적으로 변화한 것이 있나.
- 거리나 아이언 정확도 등의 수치 보다는 부족한 쇼트게임에 더욱 치중했다. 갑작스러운 거리 변화는 오히려 큰 실수를 초래한다. 

-우승 상금을 탄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나.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것이 있다. 만약 우승 상금이 내 통장에 찍히면, 그 숫자 그대로 부모님 통장에 입금해드리고 싶다. 꼭 이루고 싶다.

-골프 선수로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KLPGA, LPGA, JLPGA 모두 뛰어보고 싶다. 하지만 먼저 KLPGA에서 우승을 이루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타 투어 경험하길 원한다.